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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가사분담하기로 했는데, 이게 부당한가요?”
아프로톡신
2018.01.1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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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워킹맘이 올린 가사분담글이 화제입니다. 남편과 가사를 분담하기로 했는데, 남편이 “부당하다”고 해 의견을 구하고 있는데요.

이 네티즌은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4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다. 맞벌이하면서 살림까지 웬만하면 지금껏 혼자 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그녀는 “집에 와서도 일만 하다 새벽 2시 넘어서 잘 때도 허다했다”며 “이건 아니다 하고 느끼고 있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갑상선 항진증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책을 강구하게 됐는데요.

남편과 가사를 분담하기로 한 겁니다. 먼저 사진 속 1번이 아내가 할 일입니다. 아이 어린이집에 보내고, 퇴근길 장을 보고, 다음날 먹을 재료를 준비합니다. 청소기와 걸레질을 하고, 아이를 재우는 것도 아내가 하기로 했습니다.

2번은 남편이 할 일입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데려오고, 미리 만들어놓은 음식을 데워 아이 저녁을 먹입니다. 본인도 저녁을 먹고요. 아이를 데리고 집에 오면, 물건 어질러져 있는 것을 제자리에 정리해 둡니다. 그리고 아이 샤워까지입니다.

아내는 “서로 절충해 정리한 사항을 적었다. 그런데 남편이 시종일관 내용이 부당하다고 한다. 내 입장에선 전혀 모르겠다”고 영문을 몰라 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대부분 “뭐가 부당한지 전혀 모르겠다”, “아내가 병에 걸렸는데 이것도 못 하는 건가” 등 황당해했습니다.

남편도 할 말이 많다고 합니다. 비난이 쏟아지자 남편은 “제가 쓰레기 버리기와 분리수거는 전담해서 해왔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저는 생산직이고, 아내는 사무직이다. 일의 강도 자체가 다르다”고 항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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