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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하느라 밥 못 먹는 아기 엄마를 본 할머니의 선행
아프로톡신
2018.01.16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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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이스북 계정 'Briar Lusia Mcqueen'에는 아기와 함께 식당에 들렀다가 뜻밖의 선행으로 감동했던 한 여성의 사연이 게재됐다.

뉴질랜드 마운트마웅가누이(Mount Maunganui)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브라이어 루지아 맥퀸(Briar Lusia Mcqueen)은 어느 날 아침 갓난아기를 끌어안고 식당으로 향했다.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아침 식사를 주문한 브라이어. 따끈따끈한 식사가 나오고 막 포크와 나이프를 집은 순간, 아기가 울기 시작했다.

브라이어는 아기를 어르고 달랬지만 도통 울음을 그칠 줄 몰랐다. 배가 고픈 모양이었다. 다급하게 식당에서 모유 수유를 하며 아기를 돌봤다. 몇 분이나 지났을까. 잠시 후 옆 테이블에 있던 한 할머니가 다가왔다.

그러면서 "아기를 돌보느라 고생이 많아요. 그래도 밥은 먹어야지. 밥 먹고 힘내야 아기도 돌볼 수 있어"라고 말하며 포크와 나이프를 들었다. 할머니는 브라이어 앞에 놓인 아침 식사를 조심스럽게 한입 크기로 잘라줬고, 직접 브라이어에게 먹여주는 선행을 보였다.

브라이어는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브라이어는 "정말 뜻밖이었다. 식당에서 아기를 돌보면 시끄럽다거나 식사에 방해된다고 눈총을 받기 일쑤였다"라며 "할머니는 진심으로 나를 걱정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사연과 할머니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하면서 공유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할머니의 선행에 감동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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