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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계좌 한눈에'로 잠든 돈 324억원 주인 찾았다
장안갑부
2018.01.1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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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 상호금융 등에서 본인의 모든 금융계좌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통한 미사용 계좌 정리로 324억원이 주인에게 돌아갔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8월까지 서비스 조회대상을 저축은행·증권까지 확대하는 전 금융권역 통합조회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18일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 개통에 맞춰 '미사용 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1년 이상 미사용 계좌 32만개를 정리하고 324억원이 환급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중 상호금융권 환급액은 294억8000만원, 은행권 환급액은 29억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호금융권에서는 농협 환급액이 19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협이 9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협에서는 6억원, 산림조합에서는 1억원이 계좌주에게 환급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 개통 후 지난해말까지 총 92만5000명의 금융소비자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다. 일평균 이용자수는 7만7000명으로 금융소비자보호포털 '파인'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 가장 높은 이용실적이다. 

권역별로는 개설 계좌수가 가장 많은 은행 계좌정보 조회건수가 49만4000건(53.4%)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보험가입정보는 21만4000건, 상호금융 계좌정보는 11만9000건이 조회됐다. 대출정보와 카드발급 정보 조회기록은 각각 4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올해 2단계 서비스 추진계획을 진행해 서비스 이용채널 및 조회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월말 모바일서비스를 개시하는 한편 8월 저축은행 및 증권까지 서비스 대상을 늘려 전 금융권 통합조회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체국 계좌조회서비스는 오는 2월 조기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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