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 가게를 상대로 한 사기꾼이 업계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2일 일부 마카롱 가게에서는 “마카롱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하는 사기꾼이 등장했다”며 카카오톡 대화창 캡처를 공개했습니다.
마카롱 가게들이 공개한 캡처를 보면 ‘♡.♡’, ‘죽고싶다’라는 이름을 한 사람이 같은 메시지를 가게마다 보낸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사람은 “아는 사람에게 마카롱을 선물 받아서 먹었다. 한 입 베어무니 안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 놀라서 다 버렸다. 제조 과정에 신경 조금 더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놀란 마카롱 가게 사장들은 죄송하다며 환불을 해줬는데요.
알고보니 사기꾼의 수법이었던 것입니다. 한 날 여러 가게에 동시에 메시지를 보낸 거였죠. 이를 눈치 챈 가게에서는 사실을 따졌는데요.
사기꾼은 “죄송하다. 원하시면 환불금을 돌려주겠다. 남편에게 맞고소 당하고 생활비도 안 주고 아이는 아팠다. 힘든 상황에 이런 일을 저질렀다. 분유값도 주지 않고 생활비를 안 준다”고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 역시 항의를 하는 가게에 복사 후 붙여넣기를 한 것이었습니다.
피해를 입은 마카롱 가게들은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내용을 인스타그램 등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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