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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입양해준 부모님 ‘임신’ 소식에 세상 가장 행복한 미소 지은 4살 소년
아프로톡신
2018.08.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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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도 의지할 곳 없이 병원에서 혼자 외롭게 지내던 한 소년. 조산아로 태어나 몸이 허약했던 제레미야는 아기 때부터 수많은 치료를 받으며 병원 생활을 해야 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ABC뉴스는 미국 테네시 주에 사는 4살 소년 제레미야 디커슨(Jeremiah Dickerson)의 사연을 전했다.

병원비 탓에 친부모에게서도 버려진 제레미야는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입양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동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던 여성 조던 디커슨(Jordan Dickerson)은 이러한 아이의 사정을 알고 늘 안타깝게 여겼다.

조던은 자신이 직접 아이의 가족이 돼 행복한 삶을 선물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그 길로 남편과 상의를 한 조던은 차근차근 제레미야의 입양에 필요한 준비를 시작했다.

신원 확인부터 간호 훈련까지 아이의 입양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완료한 부부는 마침내 제레미야를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

아직 완전한 입양 절차가 끝나지 않았지만 부부와 제레미야는 서로를 아껴주며 오순도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로부터 1년 뒤인 지난 7월 16일, 조던 부부는 법원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제레미야를 친자식으로 인정받았다.

서로 손을 맞잡고 법원에 찾은 세 가족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진짜 가족이 된 날을 기념했다. 제레미야를 위해 조던 부부가 준비한 깜짝 선물도 있었다.

얼마 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조던이 늘 동생을 기다리던 아이에게 특별한날 이 소식을 알린 것이다. 엄마가 조심스레 건넨 아기 초음파 사진을 본 제레미야는 세상에서 가장 기쁜 미소를 지었다.

진짜 가족이 생긴 제레미야는 엄마, 아빠 사이에서 동생 사진을 손에 쥐고 기쁨을 표현했다. 사진을 찍는 제레미야의 앞에는 "오늘 나는 디커슨이 됐어요! 그리고 큰 오빠도요!"라는 문구가 함께했다.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가족들과 함께하게 된 축복 같은 날을 제레미야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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