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같기도 하고 혹 같기도 한 '쥐젖'은 목둘레나 가슴, 눈가 주변에 흔히 발견된다.
아무런 통증은 느껴지지 않지만,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아 뜯어내고 싶은 충동이 마구 솟구치기 마련이다.
하지만 피부과 전문의들은 쥐젖을 손톱깎이로 잘라내거나 손으로 떼어내면 오히려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우나에서 실면도로 쥐젖을 없애는 것도 오히려 쥐젖이 더 커지거나 염증이 생기게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물론, 제일 안전한 방법은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은 후 위생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피부과 방문할 시간은 없고, 쥐젖은 없애고 싶을 때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민간요법'이 있다.
먼저 사과식초와 솜, 그리고 밴드를 준비한다. 그리고 '쥐젖' 주위를 물과 비누로 닦고 말린다.
준비한 솜을 사과식초에 적시고, 담근 솜을 쥐젖이 있는 부위에 15분간 올려놓는다.
이 방법을 하루에 3회, 나흘 동안 반복하면 뿌리가 얕은 쥐젖이 제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쥐젖이 눈가에 난 경우에는 식초량을 줄이거나 솜을 짠 후 쥐젖 위에 올리는 것이 좋다.
만약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면 사과식초와 물을 희석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전문의들은 '쥐젖'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히 자고, 물을 자주 많이 마실 것을 추천했다.
또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들이고, 운동을 자주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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