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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밀렵꾼에게 죽는 장면 보고 ‘정신병’ 걸린 아기 오랑우탄
아프로톡신
2018.05.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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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미디어 '스몰조이스'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에서 구조된 2살 오랑우탄 조스(Joss)를 소개했다.

지난 2016년 국제 동물 구조협회 IAR(International Animal Rescue)은 보르네오섬의 한 가정집에서 오랑우탄 조스를 구조했다.

구조대원에 따르면 조스는 어렸을 적 밀렵꾼에게 엄마를 잃고 극적으로 인근 주민에게 구조돼 보살핌을 받아왔다.

그러나 눈앞에서 엄마를 잃은 충격을 받은 조스는 이상행동을 보였다. 벽에 머리를 박았으며 스스로 학대를 계속해 녀석을 보살피던 주민이 IAR에 도움을 청했다.

그렇게 동물 보호 센터로 오게 된 조스는 스스로 몸을 감싸 안고 멍한 표정을 짖는 이상 행동을 계속했다.

IAR 수의사 재클린(Jaclyn)는 "조스의 비이상적인 행동은 엄마를 잃은 충격 때문에 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이다"고 설명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한번 경험한 또는 반복되는 치명적인 사건을 회상하면서 불안 증상을 나타내는 것을 뜻한다.

또한 조스가 두 팔로 스스로 몸을 껴안았던 행동은 어렸을 적 헤어진 엄마의 품이 그리웠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IAR 오랑우탄 보호소에 적응한 조스는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조금씩 마음의 상처와 정신적인 충격을 치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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