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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이혼 사진 ’조작된 사진’에 담긴 슬픈 사연
아프로톡신
2018.03.1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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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나 커뮤니티 등에서 가나 이혼의 특이한 풍습이라는 사진이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다는데요.

이 사진을 보면 가나의 부부들이 이혼을 하기 위해 절차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라는 설명이 달려있답니다.

재밌는 것은 이 사람들이 입은 옷인데요. 이혼을 위해 결혼식 예복을 입어야만 이혼이 가능하답니다. 이 사진은 삽시간에 전세계로 퍼져 나갔고, 우리나라에서도 하루만에 수십만명이 공유하는 등 슬프지만 재밌는 사진으로 유명해졌답니다.

이혼을 어렵게 만들어 이혼을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는 것 같다며 많은 누리꾼들을 너무 웃픈 사진이라는데 공감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수많은 네티즌이 웃어넘긴 사진에는 엄청난 반전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사진의 벽에 보면 불어로 ‘SALE DE DIVORCE’ 라고 써있다는데요.

‘이별의 방, 이혼하는 방’ 정도로 해석된답니다. 그런데 이 글자는 포샵으로 글을 넣은 것에 불과하다네요. 조작된 것이죠. 결국 이 사진은 원래 벽에 글자가 없는 사진이 원본이라고 합니다.

출처를 찾아보니 우간다의 합동결혼식이라고 하고요. 일부에서는 우간다 내전으로 인해 친구들은 많이 죽고 돈이 없는 청년들이 합동결혼식을 하면서 슬퍼하는 장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사진은 텔레그래프의 올해의 사진상도 받은 이력이 있답니다. 누군가 사진을 조작해서 슬픈 사진을 우스꽝스럽게 바꿔버린 것이죠.

아직도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가나의 이혼사진으로 기억하는지 모르겠네요. 어쩌면 ‘가짜뉴스’가 이런 식으로 양산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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