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Push
'결혼' 김형인 "9년 연하 아내와 싸운적NO..다둥이父 되고파"
송송은유
2018.03.17 18:39
713

개그맨 김형인이 결혼을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결혼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개그맨 김형인은 1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뉴힐탑호텔에서 9세 연하 예비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신부는 미용업계 종사자로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결혼식의 사회는 김형인의 절친인 개그맨 윤택이 하며, 축사는 개그맨 김민기, 축가는 V.O.S의 박지헌이 맡았다. 군 시절 담당 중대장이 주례를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이날 김형인은 결혼을 앞둔 소감으로 "아직도 잘 모르겠다. 결혼을 하는지 실감이 잘 안난다. 엄마 아빠 얼굴을 봐야 할 거 같다. 머릿속이 하얗다"고 말했고, 김형인의 예비신부도 "아무 생각이 안 난다. 실감이 안 난다"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김형인은 2세 계획을 세웠냐고 묻는 질문에 "아내가 둘을 원하는데 내가 올해 마흔이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원하는 대로 열심히 낳고 싶다. 이왕 낳는다면 많이 낳고 싶다. 힘이 닿는 데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로 김형인은 "소개팅을 통해서 만났다. 연애하는 와중에 성격이 안 맞으면 힘들텐데 1년 가까이 만나면서도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 이렇게 서로 잘 맞으면 삶이 재미있겠다 싶었다. 그러던 찰나에 양가 아버지들이 잘 어울리니까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우리도 잘 살아보자고 말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형인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그의 예비신부는 "자상하게 잘 챙겨주고 그런 부분이 믿음직스러웠다. 의외로 잘 챙겨준다"고 말했다. 프러포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김형인은 "멋지게 프러포즈 했다"고 말했고, 그의 신부는 "그래도 결혼식 올리기 전에 해서 다행히었다"는 재치있는 말로 김형인을 진땀나게 했다.

김형인은 결혼을 추천해주고 싶은 동료나 후배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웃찾사'에서 함께 한 개그맨 동료 권성호를 꼽았다. 그는 " 권성호씨가 정말 결혼을 하고 싶어한다. 많은 애를 썼는데 짝을 못 찾았다. '형, 제발 술도 줄이고 건강 관리해서 좋은 짝 만나 결혼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사회자, 축가, 축사 등으로 결혼식에 나서는 스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형인은 "홍윤화의 남자친구 김민기가 축사를 맡는다. 축가는 박지헌이 해준다. 결혼생활 선배고 다둥이 아빠다. 결혼 생활을 잘하는 사람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부탁을 드렸는데 선뜻 이렇게 와주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본인들이 앨범을 냈을 정도로 가수로 착각하는 '웃찾사'의 사대천왕 아이들이 선배가 결혼한다고 하니 축가를 준비했다고 한다. 기대도 되는데 걱정도 많이 된다. 짓궂은 친구들이라 정말 불안하다. 재미있게 즐겁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형인은 마지막으로 결혼 후 행보에 대해 "매니저가 며칠 전에 전화가 왔는데 매니저답게 결혼 선물로 일을 잡아왔다. 그래서 곧 아마 일을 할 거 같다. 와이프를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그맨으로, 방송인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인은 지난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SBS '웃찾사'와 tvN '코미디 빅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그런거야~'라는 유행어로 주목받은 바 있다.

댓글 (0/400)자 이내 저장됩니다.)

댓글 4

구글 추천 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