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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코스프레한 고등학생 잠실구장에 초대해 선물한 야구선수
아프로톡신
2018.08.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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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오재원이 자신을 코스프레 했던 팬을 찾아 경기장으로 초대했습니다.

지난 1일 두산베어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 한 장이 올라왔는데요. 두산베어스 주장 오재원으로 분장한 고등학생의 졸업사진이었습니다.

오재원이 사진 속 주인공을 찾고 있다는 내용도 적었는데요. “이 분을 아시거나 본인께서는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오재원 잃어버린 동생인줄”이라고 남겼죠. 오재원과 오재원의 동생은 해당 게시글에 댓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지난 15일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오재원이 학생을 직접 잠실구장으로 초대한 것인데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수염을 그리고 오재원으로 변신(?) 했습니다.

두산베어스 관계자들은 해당 학생을 보자마자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최주환, 박치국 등 선수들도 신기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오재원은 마주치자마자 크게 웃음을 터뜨렸죠.

오재원은 불펜에서 학생과 함께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쓰던 배트를 선물했습니다. 자신을 코스프레한 졸업사진에 사인도 남겼죠.

학생은 “잠실 (덕아웃)까지 초대해주신 두산베어스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오재원이 직접쓰던 배트까지 받았다. 이 배트 받아서 서울대 가겠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실제 경기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는데요. 중계진들은 “오재원 선수가 여기(관중석)에도 와 있네요”라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제대로 성덕이다”, “이 분 실제로는 양의지 팬”, “진짜 똑같다”, “저렇게 초대한 오재원도 대단”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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