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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때 생매장된 남자 '생명의 은인과 20년 만에 재회'
🎉🎀성실이🎁🎊
2018.05.23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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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 때 부모에게 버림받고 산길에 버려졌던 미국인 남성이 자신을 구해 준 여성과 20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운명적 인연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사람의 만남은 5월 16일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 씨의 방송을 통해 중계되며 많은 이들을 울렸습니다.

1998년 5월 16일 캘리포니아 주 알타데나 산길에서 반려견들을 데리고 하이킹 중이던 여성 아지타 밀라니안 씨는 반려견들에 이끌려 덤불 속으로 들어갔다가 길 근처 흙 속에 무언가 반쯤 파묻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언뜻 보고 동물 사체인 줄 알았던 그것은 아직 탯줄이 그대로 달려 있는 갓난아기였습니다.

아기는 수건 한 장에 감싸인 채 흙에 덮여 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아지타 씨는 즉시 아기를 안고 산을 내려와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아지타 씨가 빠르게 발견하고 조치해 준 덕에 아기는 무사히 살아남아 건강을 회복했고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지타 씨가 살려낸 아기는 매튜 크리스찬 휘태커라는 이름을 받고 멋진 청년으로 자라났습니다.

그는 현재 아리조나 대학에 다니고 있으며 장래 변호사가 되는 걸 목표로 공부 중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구해 준 여성이 있었다는 것만 알고 자란 매튜 씨는 성장기 내내 생명의 은인이 누구일지 궁금해 했습니다.

아지타 씨 역시 아기가 어디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늘 알고 싶어했습니다.

아지타 씨는 아들 같은 매튜 씨를 따뜻하게 안아 주며 “20년 동안 너를 기다렸단다. 내가 상상했던 그대로 잘 컸구나”라며 감격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는 “그때 개들이 뭔가 냄새를 맡았다는 듯 우왕좌왕하며 저를 끌고 갔습니다.

전 영문을 모르고 개들이 이끄는 대로 향했는데 그 곳에 갓난아기 발이 흙 위로 빼꼼 올라와 있었죠.

전 보자마자 ‘아 세상에, 신이시여,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요?’하며 소리를 지르며 아기를 흙 속에서 꺼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흙에서 꺼내자 아기는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아지타 씨는 손 끝으로 조심스레 아기 코와 입 속에 들어간 흙을 긁어내며 “아가, 조금만 더 견디렴. 내가 너를 구해줄게”라고 말을 걸었다고 합니다.

그는 당시 너무나 놀란 나머지 병원에 갈 때까지 아기가 남자아이인지 여자아이인지조차 알지 못했다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아지타 씨는 “작았던 매튜가 제 손목을 꼭 잡고 있던 게 아직도 생생합니다. 마치 자기를 떠나지 말라는 듯 했죠”라며 미소지었습니다.

매튜 씨 역시 “아주머니는 제 생명의 은인이십니다. 앞으로 평생 제 인생에 소중한 분으로 남으실 거예요. 대학 졸업식 때도 꼭 초대할 겁니다”라고 밝게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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