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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필수인 김밥… 식중독 안 걸리려면 ‘이것’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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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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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때 김밥을 챙기는 사람이 많은데, 김밥을 잘못 먹었다간 식중독에 걸려 고생할 수 있다.

◇달걀 만지면 손 씻고, 식은 밥 활용
소풍을 갈 때 자주 싸 가는 김밥에는 여러 식재료가 섞여서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재료 중 균에 오염된 것이 하나라도 있으면 식중독에 걸리기 때문이다. 특히 김밥에 들어가는 지단을 만들 때 주의해야 한다. 지단은 달걀로 만드는데, 달걀 표면에는 닭의 분변에서 묻는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이 묻어있을 수 있다. 달걀 껍데기를 깬 후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요리를 이어가야 한다. 달걀 껍데기를 만졌던 손으로는 다른 조리기구나 식재료를 만지지 않는다. 덜 익은 달걀을 먹으면 균에 감염될 수 있으니, 달걀 지단은 반드시 중심부까지 확실히 익힌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해 60℃에서 20분, 70℃에서 3분 이상 가열하면 죽는다.

이외에도 칼, 도마, 김밥 마는 발 등 조리도구는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사용하는 게 좋다. 음식이 뜨거우면 식중독균이 잘 번식하기 때문에 김밥을 싸기 전 밥과 재료를 충분히 식혀줘야 한다. 설사, 복통 같은 장염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중독균을 보유한 상태일 수 있다. 이 경우 감염 전파 위험이 있을 수 있어 김밥을 직접 싸지 않는 게 안전하다.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식중독 예방돼
김밥은 조리 후 2시간 이내에 먹어야 한다. 장시간 보관해야 한다면 반드시 차고 서늘한 곳에 둬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햇볕이 드는 차량 내부 등 비교적 온도가 높은 곳에 보관하면 살아있던 미량의 식중독균이 번식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미생물 성장예측모델을 사용한 결과, 김밥을 차 트렁크(36℃)에 보관하면 불과 2시간 만에 황색포도상구균이 1만 마리에 도달했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가 있다.

김밥을 먹은 후 12~72시간 내로 ▲설사 ▲발열 ▲복통 ▲두통 ▲메스꺼움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면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일 수 있으니 병원에 방문해 치료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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