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늙었는지 안 늙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서 작성자는 상대방이 "나이가 어떻게 되느냐"고 묻는 말에 흔히 4가지로 답한다고 했다.
그는 이 4가지 항목을 통해 나이를 가늠할 수 있다고 했다.
첫 번째는 "ㅇㅇ살이요"다. 어려 보이고 싶지도, 나이 들어 보이고 싶지도 않은 이들은 자신의 나이를 거리낌 없이 말한다. 작성자는 이렇게 말하는 이들을 '핏덩이'라고 표현했다.
두 번째는 "ㅇㅇ생이요"다. 여기까지는 무난하다. 출생연도를 말하면 어느 정도 나이가 파악되기 때문에 평범한 편에 속한다.
세 번째부터는 얘기가 조금 달라진다. 드물지만 주변에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ㅇㅇ띠요".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다. 띠동갑까지 동갑으로 봐주길 바라는 음흉한 속셈(?)이 다분한 답변이다.
마지막으로는 "몇 살 같아 보여요?"다. 누리꾼들은 이렇게 말하는 이들을 '임종 직전 나이'를 가진 사람이라고 칭했다. 젊어 보이고 싶은 마음이 가득 담긴 처절한 되물음이라는 이유에서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서른다섯이요'라고 말하는데 마음만은 핏덩이인가", "내가 임종 직전이라니" 등의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