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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혼자 사는 제 집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관문에 써놨어요
아프로톡신
2019.08.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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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은 자신의 집 현관문 한쪽에 비밀번호 8자리가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들을 키우면서 혼자 거주 중인 30대 중반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얼마 전 A씨는 택배를 가지고 들어오다가 자신의 집 현관문 주변을 보고 깜짝 놀랐다.

A씨 집 도어락 비밀번호 8자리가 네임펜으로 작게 쓰여 있던 것이었다.

이를 본 순간, A씨는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듯 소름이 돋았다. A씨는 평소 도어락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에 강아지들이 자꾸 짖어 도어락을 '무음'으로 바꿔놨다.

그래서 비밀번호를 누르다가 틀려도 아무런 소리가 나지 않는다. 누군가가 이를 이용해 비밀번호 8자리를 알아내려 했고 그중 이미 4자리가 맞은 상태였다.

너무 놀란 나머지 A씨는 곧바로 아세톤으로 그 흔적을 지웠다.

A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자주 순찰을 하겠다고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A씨는 이날 이후 집에 있는 순간마저도 공포에 떨고 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도 A씨가 느낄 불안감에 크게 공감했다.

누리꾼들은 "비번을 변경하는 것은 물론, 보조키를 달고 문 앞에 CCTV를 설치하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도어락을 사용하는 집이라면 주기적으로 도어락 패드 위에 남아있는 지문 자국을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비밀번호를 유추할 수 있는 단서로 활용돼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또한 귀가할 때는 이어폰을 끼지 않고 주변을 살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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