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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덕 “사생아였다‥9살 때부터 혼자 살아”
미사강변도시
2022.05.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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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덕이 충격적인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5월 1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개그맨 김시덕의 웃음 뒤에 가려졌던 이야기가 공개됐다.

김시덕에겐 말 못할 가족사가 있었다. 먼저 "빚투란 단어가 나오기 전 이미 난 빚투부터 시작해 여러가지를 겪었다"고 운을 뗀 김시덕은 "방송국에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와 돈을 갚으라더라. 아니면 녹화장에서 돈 안 갚는다고 소리지르고 윽박지르고 다 엎어버린다 하니까 처음엔 돈을 좀 줬다. 몇 천만원씩 줬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시덕은 "근데 계속 주면 안될 것 같더라. 그래서 난 부모님이 없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며 "천륜을 어떻게 끊느냐고 하는데 난 끊었다"고 덧붙였다.

김시덕이 천륜을 끊은 덴 또 다른 속사정이 있었다. 김시덕은 "어렸을 땐 부끄러워서 어디서 얘기도 못했다. 근데 지금은 나도 이제 한 집안의 가장이고 나이도 어느덧 40대에 왔고 말해도 상관없겠다 생각해서 떳떳하게 말하는 것"이라며 자신이 사생아라고 고백했다.

김시덕은 "사생아로 태어나 아버지는 본인의 가정으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날 키우시다가 본인의 행복을 찾아서 본인의 삶을 찾아 떠났다"며 "9살 때부터 혼자 살았다. 말도 안되는 사실인데 이게 사실이다"고 전했다.

쪽방 하나 얻어주고 9살인 김시덕을 혼자 두고 떠난 부모. 김시덕은 "내가 태어나 아버지 쪽도 곤란했고 어머니 쪽도 곤란했다는 걸 알아서 어머니 아버지한테 어릴 때 죄송해했다. 근데 부모가 되어보니 내 부모님들이 너무 아이를 잘못 키웠다는 것도 알게 됐고, 절대 내 부모님처럼 아이를 키워선 안된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시간이 지나 생활비 지원마저 끊기면서 굶는 일이 다반사였다. 하루하루가 생존을 위한 투쟁인 상태에서 외로움은 사치였다. 김시덕은 "배가 고팠고 추웠다. 원초적인 가난이었다. 보육원에 있는 친구가 부러웠다. 왜냐하면 밥 주고 따뜻한 곳에서 재워주니까"고 털어놨다.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김시덕은 개그맨이 됐다. 김시덕은 "돈 없고 가난했다. 안 씻고 매일 똑같은 옷 입고 그러는데 학교가면 누가 날 좋아하겠나. 그 어린 나이에 내가 재밌는 얘기를 한다거나 선생님 흉내를 낸다거나 어떤 방법을 통해 웃기니까 사람들이 날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개그맨인 거다. 친구들이 내가 한 번 웃겨주면 도시락 나눠먹어주고 그랬다"고 말했다. 혹독한 어린시절은 김시덕을 개그맨으로 성장시켰다.

한편 김시덕은 "코미디언으로 계속 살 것 같다. 확실한 건 내가 웃겼기 때문에, 코미디라는 것 때문에 밑바닥 가난한 9살 소년이 여기까지 기어 올라와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다"며 코미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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