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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뒤로 젖힐 때 아프다면… 디스크 아닌 '이 질환' 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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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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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한다. 그러나 평소엔 괜찮다가 특정 자세를 취할 때 허리 통증이 심해진다면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생각보다 흔한 퇴행성 척추질환이다.

척추전방전위증은 불안정한 척추가 어긋나는 것을 말한다. 척추 뼈 뒷부분에는 고리처럼 생긴 관절돌기가 있고, 관절돌기는 위쪽과 아래쪽의 뼈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분에 결함이나 손상이 발생하면 척추 뼈가 어긋나면서 앞으로 밀리면서 척추전방전위증이 생긴다. 뼈가 어긋나는 과정에서 척추 신경이 눌리고, 허리 통증이 나타난다. 허리 통증이다 보니 허리디스크나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해하기 쉽다.



척추전방전위증을 의심해야 하는 증상은 ▲앉아 있을 때 증상이 없다가 일어날 때나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허리를 뒤로 젖혔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하지방사통으로 장시간 걷기 힘들 때 ▲엉덩이를 뒤로 빼고 걷는 오리걸음이 심해질 때 ▲허리를 편 상태에서 척추뼈를 만졌을 때 특정 부위가 툭 튀어나왔다고 느껴지는 경우 등이다.

허리디스크나 협착증과 마찬가지로 척추전방전위증 역시 치료를 하면 나아질 수 있다. 증상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만큼 통증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척추가 어긋난 정도가 50% 이상일 땐 수술을 피할 수 없다.

수술을 피하고 싶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통증이 있을 때 하루라도 빨리 병원을 가는 것이다.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 허리가 불편하다면 척추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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