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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뭐같이 해"…아이 엄마 운전자 머리채 잡아 내팽겨쳐
📱갤럭시📱
2021.04.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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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시 한 도로에서 차선 변경 시비로 생후 20개월 된 아이를 태우고 있던 여성 운전자가 남성 운전자에게 맞아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입원했습니다.

JTBC ‘뉴스룸’은 어제(8일) “남성 운전자 A씨는 여성 운전자 B씨 차량으로 인해 차선 변경을 하지 못하게 되자 B씨 차량을 쫓아가 시비를 걸었다”며 사건 정황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영상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당시 2차선에 있던 B씨 차량이 차선을 1차선으로 바꿔 앞으로 갔고, B씨 차량 앞에 있던 A씨 차량은 차선을 변경하지 못하자 A씨는 속도를 올려 앞서 간 B씨 차량에 따라붙었고, 교차로에 멈춰 선 차량에 한참 동안 경적을 울렸습니다.

B씨가 미동이 없자 A씨는 차에서 내려 B씨 차량으로 다가갔습니다. 당시 조수석엔 생후 20개월 된 아이가 있었습니다.

B씨는 A씨에게 “지금 누구한테 빵빵거리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A씨는 “운전자한테 빵빵거렸다”고 답했습니다. B씨가 이유를 묻자 A씨는 “운전 뭐같이 해서요”라고 했습니다.

두 사람의 언성은 높아졌고, 조수석의 아이를 본 A씨는 “아기 들리니까 내려서 말해”라고 했습니다.

이내 B씨가 차에서 내리자 A씨가 B씨를 배로 밀어내고 B씨는 팔꿈치로 A씨의 가슴 부위를 밀치자 A씨는 팔꿈치로 B씨의 얼굴을 때렸습니다. B씨도 반격을 시도했지만, A씨에 의해 차량에 부딪히고 바닥에 내팽개쳐졌습니다. 길옆으로 차를 뺀 후 B씨가 A씨에게 먼저 달려들었지만, A씨는 B씨의 머리채를 잡아 길바닥에 넘어뜨렸습니다.

이 사건으로 B씨는 손가락 인대가 파열돼 전치 6주 이상 진단을 받고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때려 순간 이성을 잃었다”며 “직접 찾아가 무릎 꿇고 사과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때린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B씨는 A씨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고,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CCTV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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