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JTBC ‘미스티’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작품 활동이 없었던 배우 김남주가 새 드라마 ‘원더풀 월드'(가제) 출연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억울하게 어린 아들을 잃은 여자 주인공이 법의 용서를 받은 가해자를 상대로 복수를 하며 상처를 치유해나가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김남주는 똑 부러지는 공부 실력, 남다른 운동 신경과 악기 연주 실력, 긍정적인 마인드의 이른바 ‘잘나가는 심리학 교수’인 남부러울 게 없이 완벽한 여주인공으로 분해 사고로 아들을 잃은 후 가해자를 처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1994년 SBS 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남주는 도회적이고 세련미 넘치는 이미지로 주목받았으나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며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 자란 정반대의 인생을 살아왔다.

생전 단역배우였던 아버지처럼 배우가 되고 싶었던 김남주였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자 공무원으로 취직했고 경기도 송탄시청에서 일하던 그는 꿈을 위해 3개월 만에 사표를 쓰게 됐다.

포기했던 대학에 진학해 무용을 전공한 김남주는 1992년 미스코리아 경기 진에 당선되며 모델 활동을 했으나 함께 촬영한 배우의 출연료가 더 많다는 것을 보고 배우가 되고자 결심했다.

드라마 ‘도시남녀’, ‘남자 대탐험’, ‘모델’, ‘내 마음을 뺏어 봐’ 등에 출연하며 잠재된 스타성을 폭발시키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남주는 2005년 동료 배우 김승우와 결혼하며 공백기를 가졌다.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기에 육아에 전념했던 김남주는 긴 공백기 후 2001년 ‘그 여자네 집’을 통해 복귀해 ‘내조의 여왕’를 통해 ‘시청률의 여왕’으로 등극해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역전의 여왕’, ‘넝굴째 굴러온 당신’으로 연이어 성공 가도를 달린 김남주는 영화 ‘그놈 목소리’로 영화 흥행까지 성공해 ‘믿고 보는 배우’로 불렸다.

한편 김남주가 ‘원더풀 월드’ 출연을 확정 지으면 약 5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셈으로 ‘믿보배’ 김남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