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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 경악…빨간색 바지 20대女, 피라미드 올라가 한다는 짓이
미사강변도시
2022.11.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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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고대 유적지에 무단으로 출입해 춤을 춘 여성이 다른 관광객들로부터 혹독한 뭇매를 맞았다.

뉴욕포스트는 22일(현지시간) 지난 20일 멕시코 여성 아비게일 비얄로보스(29)가 멕시코 치첸이트사에 있는 쿠쿨칸 피라미드에 올랐다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그의 몰상식한 행동은 소셜미디어인 틱톡에 다른 관광객들이 촬영한 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비얄로보스가 올라간 피라미드는 ‘엘 카스티요’ 스페인어로 ‘성’이란 별칭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지난 2007년 유네스코가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한 유적지이기도 하다.

빨간색 바지와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피라미드 정상에 오른 그는 내부를 구경하고 나오자 많은 관광객들의 야유를 받았다. 그럼에도 그는 계단 오히려 위에서 춤을 췄다.

이 모습을 본 관광객들은 그를 향해 더욱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급기야 관계자가 직접 나서 그를 내려오게 했다.

지상으로 내려온 그를 향해 일부 관광객들은 물을 퍼붓고 페트병을 던지기도 했다. 체포된 비얄로보스는 자신을 스페인이라고 속이려 했지만 바로 멕시코 출신인 것이 발각됐다.

그는 경찰서에 30분간 구금 된 뒤 260달러(35만원)의 벌금을 부과받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이 24m인 쿠쿨칸 피라미드는 마야의 신인 쿠쿨칸을 위해 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수학과 천문학에 능한 마야인이 건설한 이 피라미드는 완벽한 천문학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4면에 4개의 계단이 있으며 계단들은 각각 91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꼭대기 중앙에 있는 한 층이 더해져 총 계단수는 365개다. 4개의 계단은 45도 경사로 돼 있으며 북쪽을 향하는 계단 아랫부분에는 쿠쿨칸을 상징하는 2개의 뱀머리가 조각돼 있다. 과거에는 멕시코시티 태양의 신전처럼 피라미드를 올라갈 수 있었지만 독일 여자 관광객이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재는 출입이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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