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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어린이집 '반 친구 성폭행' 의혹에 "처벌" 국민청원
입술눈
2019.12.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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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어린이집 '반 친구 성폭행' 의혹에 "처벌" 국민청원



경기도 성남시 소재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5세 여아가 같은 반 동갑내기 남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2일 여아 부모와 남아 부모 모두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집 성폭행 의혹은 최근 피해 사실을 주장한 피해아동의 부모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린이집에서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제발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본인을 피해아동의 부모라고 밝힌 ㄱ씨는 “올해로 만5세, 6살인 딸아이가 경기도 성남시 소재 어린이집에 다니던 중 같은 반 또래 아동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하지만 나라 법은 만 5세에게는 아무런 법이 적용되지 않아 부모인 저희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매일을 지옥 속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ㄱ씨에 따르면 피해아동은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동갑내기 남아로부터 어린이집과 아파트 단지의 자전거 보관소에서 신체주요부위에 대한 상습적인 성폭력을 당했다. 이같은 사건은 교사가 있는 어린이집 내에서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도 벌어졌다는 것이 피해자 측의 주장이다.

그는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해본 결과 제 딸이 진술했던 장소와 상황 등 모든 정황이 아이의 진술과 똑같이 그대로 찍혀있는 것을 원장, 담임 두 명, CCTV 관리자, 저희 부부가 한자리에 모여 확인했다”며 “화면을 보는 내내 분노가 치밀어 오르고 온 몸에 피가 거꾸로 솟는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6살 아이가 저지른 행동이라 형사처벌 대상도 안되고 민사소송을 해봤자 2~3년 이상 걸리고 우리 아이만 반복된 진술로 상처만 받을뿐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ㄱ씨는 피해아동이 분당 소재 병원 산부인과에서 성적 학대와 외음질염 진단을 받은 소견서를 첨부했다.

이 글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도 옮겨져 하루만에 5만명 넘는 동의를 얻었다.

ㄱ씨는 “딸이 성폭력 트라우마로 인해 어두운 곳에 대해서는 공포를 느끼고 밤에는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며 “아이는 너무 불안해하는데 바로 옆동에 살고 있는 가해자 부모는 자기 자식 가해자, 범죄자 취급하지 말라고 한다. 이사도 못가겠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아동을 처벌할 수는 없지만 그 부모를 통해서 적극적인 피해회복이 되어야 한다”며 “피해자가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요구할 수 있는 제도, 강제력을 가진 중재기관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원글은 2일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사건 당사자들은 법적 공방을 시사했다.

피해자 부모는 이날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에 “곧 고소, 고발이 진행될 것 같다. 글을 내리라는 압박에 저도 사람인지라 맘카페에 올렸던 글은 싹 다 전부 내렸다. 하지만 국민의 권익을 위해 올린 것이니 다시 용기 내 글 올리러 왔다”고 적었다. 이어 “제 딸 제가 지키겠다. 유능한 변호사를 곧 뵐 거 같다”고 썼다.

가해자 측 부모는 “문제 행동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부풀려진 부분이 있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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