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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안 해주고 '못생겼다'며 버린 5살 소녀 '입양'한 부부가 공개한 사진
아프로톡신
2019.10.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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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이 갈라진 채로 태어나 부모에게 버려진 소녀는 누군가에게 '복덩이'였다.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매체 SOSOK은 윗입술과 잇몸이 갈라져 있는 선천적 기형인 '구순구개열'을 가지고 태어난 소녀 리 란과 그의 양부모에 대한 감동적인 사연을 보도했다.

란은 5살 때 흉측한 외모와 계속된 수술로 인한 치료비 때문에 부담을 느낀 친부모로부터 길가에 버려졌다.

당시 8년째 아이가 없던 한 부부는 우연히 길에 버려진 소녀를 발견하게 됐다. 소녀로부터 딱한 사연을 듣게 된 부부는 란과의 만남을 인연이라 생각해 입양을 결정했다.

가장 먼저 부부는 란의 구순구개열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의사들은 란의 심각한 상태를 보고 완치되기 어렵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그러나 양부모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시간은 흘러 어느덧 란은 어엿한 20살 성인이 됐고, 최근 양부모는 장성한 란의 놀라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란은 갈라져 있던 입술이 감쪽같이 복원됐을 뿐만 아니라 청순한 외모의 아름다운 여성으로 자라 있었다.

더욱이 란은 대학을 졸업 후 한 식품회사에 취직했고, 뛰어난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빠른 속도로 승진하기 시작했다.

경력을 쌓은 란은 자신의 마을에 콩 가공 공장을 세울 정도로 성공하게 됐다. 말 그대로 장애를 가지고 버려졌던 소녀는 성공한 인생을 살게 된 것이다.

자신이 여기까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양부모님 덕분이라고 생각한 란은 부모님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을 보답하고자 2층짜리 집과 승용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좋은 마음씨를 가진 부부에게 란은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딸이며 복덩이였던 것이다.

이후 란은 친부모를 만나 소량의 돈을 전해주기도 했으나 현재 여전히 양부모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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