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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수두증' 걸려 사망한 아기
지민아미
2019.08.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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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사는 레미카는 뇌실과 지주막하 공간에 뇌척수액이 과다하게 쌓이는 수두증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수술을 통해 머리가 작아졌지만, 안타깝게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후 7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는데요.

온라인 미디어 데일리보이스에서 레미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로잔네 아렌제(30)는 12세, 6세, 3세의 아들을 둔 어머니입니다

드디어 원하던 딸을 임신한 아렌제는 지난해 12월 제왕절개로 레미카를 출산했는데요.

그런데 생후 5개월째. 레미카의 머리 크기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머리둘레가 무려 96cm나 되었죠. 수두증이었는데요.

레미카는 케이프타운에 있는 타이거버그 병원에서 튜브 삽입 수술을 받게 되었고, 머리둘레는 83cm까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튜브는 10년마다 한 번씩 교체해야 했고, 압력 때문에 눈을 크게 뜨지는 못했죠. 그래도 전보다 나아진 상태를 본 아렌제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여느 아기들과 마찬가지로 웃기도 하고, 손가락을 꼼지락거리기도 했으니까요.

레미카의 안타까운 사연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냈는데요.

그러나 올해 7월에 들어서면서 레미카의 병세가 급변했습니다. 튜브 삽입 부분이 감염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증상은 악화되어 척추까지 영향을 미쳤고, 레미카는 예전처럼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지난달 30일, 오후 2시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는데요.

그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레미카는 천사다"라며 "다시 천국으로 돌아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레미카를 위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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