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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팔 없이 '손'만 갖고 태어났는데도 스스로 숟가락 잡고 밥 먹는 아기 보며 오열한 엄마
아프로톡신
2019.10.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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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과 똑같이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아들은 완벽합니다"

12일 온라인 미디어 러브왓메터스에는 양팔과 무릎 없이 태어난 소년 니콜라스의 칠전팔기 사연이 게시돼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

니콜라스는 지난 2017년 10월 혈소판이 매우 낮아 정기적인 수혈이 필요하고, 사지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TAR'이라는 희귀질환을 가지고 태어났다.

앞서 니콜라스의 엄마는 아이가 태어나기 전 초음파 검사를 통해 비정상적인 니콜라스의 모습을 확인했다.

당시 의사에게 "(태아의) 손이 가슴에 연결돼있습니다"라는 말을 들은 엄마는 크게 충격받아 힘든 나날을 보냈다.

니콜라스를 낳는 게 과연 맞는 걸까 깊은 고민에 빠졌지만 엄마는 차마 작고 소중한 배 속 아기를 포기 할 수 없었다.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온 니콜라스는 예상대로 양팔이 없이 손만 가진 채 태어났다.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했음에도 니콜라스의를 처음 본 엄마는 억장이 무너졌다.

당시 의사들은 니콜라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모두 다리를 절단하고 보철을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러나 엄마는 차마 아들의 사지를 절단해 영영 걸을 기회를 빼앗을 수는 없었다.

잘못된 유전자를 준 것 같은 죄책감에 엄마는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니콜라스를 잘 키워내기 위해 치료를 지속했다.

부모의 지극정성 한 간호와 사랑을 받고 자란 니콜라스는 팔꿈치가 없이 태어났음에도 어느덧 스스로 숟가락을 잡아 밥을 먹고 책을 읽게 됐다.

작은 손으로 숟가락을 꼭 쥐고 밥을 먹으려고 하는 니콜라스를 보고 엄마는 그만 왈칵 눈물을 쏟고 말았다.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에 감사하며 엄마는 대견한 아들을 꼭 안아주었다. 니콜라스는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직 수혈을 필요로 하고 있으나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

엄마는 "니콜라스는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고 항상 우리를 웃게 만든다"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아이의 건강을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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