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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안티 페이지' 만들었다가 전교생 앞에서 '반성문' 읽은 14살 남중생
아프로톡신
2019.11.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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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과 팬클럽을 비방한 죄로 전교생 앞에 선 소년은 반성문을 낭독하며 모두의 용서를 구했다.

지난 6일 베트남 매체 뉴스비저는 그룹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를 상대로 안티 활동을 벌인 중학생이 학교로부터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베트남 호치민시의 한 중학교에 재학 중인 14살 소년은 페이스북에 방탄소년단의 안티 페이지인 'Anti BTS in VietNam'을 만들었다.

소년은 이후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비방하는 글과 사진을 꾸준히 게시했다.

소년의 글을 본 학생들과 아미들은 크게 분노했으며, 즉시 학교 측에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 소년의 부모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람도 있었다.

학교 측은 운영위원회를 열어 소년에 관한 처벌을 논의했다.

그 결과 소년은 4일간의 유기 정학과 남은 학기의 도덕 점수 감점 처분을 받았다.

또한 소년은 지난 5일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직접 반성문을 낭독했다. 반성문에는 사건 경위와 함께 "죄송하다. 학교와 아미들의 용서를 구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해당 학교의 응우옌 응옥 투 교감은 “중학생이 생각할 수 없는 부적절한 언어로 아이돌을 비난해 사이버보안법을 위반하고 팬들의 분노를 샀다”며 “이에 학교 이사회를 열어 징계 처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BTS든 다른 밴드든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남을 모욕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발효된 베트남 사이버보안법은 인터넷 이용자가 다른 사람의 명예와 존엄을 훼손하거나 다른 단체 및 개인의 법적 권리와 이익을 훼손하는 허위, 거짓 정보를 올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은 곧바로 베트남 전역에 퍼져나가며 "과도한 처벌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현지의 다른 중학교 교장 루옹 두 마이는 "징계가 끝난 뒤에도 소년은 학교에 갈 때마다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며 "낙담만을 주는 처벌을 반대한다"고 전했다.

물론 일각에서는 "일방적인 혐오가 어떤 문제가 되는지 깨달아야 한다", "어리다고 관용만을 베풀 수는 없다"며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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