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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해루질 나섰다 실종된 부자 모두 숨져✴
미사강변도시
2020.05.2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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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해루질’에 나선 부자(父子)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하동군 방아섬 인근 해상에서 해루질을 나갔다가 귀가 하지 않아 신고된 아버지(60)와 아들(19)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둘 모두 사망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루질이란 바닷물이 빠진 갯벌이나 얕은 바다에서 물고기나 어패류를 잡는 것을 말한다.

해경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3일 새벽 2시쯤 썰물에 맞춰 방아섬 인근 해상으로 해루질을 나갔다. 부자가 귀가하지 않자 부인이자, 아들의 엄마가 112를 경유해 해경으로 신고했다.

해경은 노량파출소, 사천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민간선박 3척과 함께 주변 해역을 수색해 24일 오전 10시14분쯤 하동군 방아섬 인근 해상에서 아버지를 발견했다. 하지만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오전 11시20분쯤 아들도 방아섬 서쪽 해안가에서 발견됐지만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통영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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