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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죽으면 꼭 동생 낳아요"수술 전 9살 아들이 엄마에게 남긴 슬픈 영상편지
미사강변도시
2022.08.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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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더라도 엄마는 행복하게 살아야 해"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엄마에게 남긴 어린 소년의 영상편지가 모두를 울렸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Goody25는 최근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抖音)에서 주목 받고 있는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15초 길이의 짧은 영상에는 어린 소년이 눈물을 흘리며 누군가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매체에 따르면 영상에 등장하는 9살 소년 러러는 미숙아로 태어나 한 살 때 중증 뇌성마비와 언어 장애, 미숙아 망막병증(ROP) 진단을 받아 최근 또 다른 수술을 받아야 했다.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자신이 다시 깨어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러러는 엄마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영상을 찍었다.



영상에서 러러는 얼굴이 퉁퉁 붓도록 눈물을 흘리며 "제가 수술대에서 내려오지 못하면 절대 슬퍼하지 말고 둘째 아이를 낳아 평생 지켜주세요. 9년 동안 당신의 아들이 되어 행복했어요"라고 전했다.


수술을 앞두고 무서울 텐데도 의연한 모습으로 말을 전하는 아이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영상을 본 엄마는 자신보다 부모를 생각하는 어린 아들의 마음에 참을 수 없어 오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상 하단 댓글을 통해 "엄마는 태어나서 괴로웠던 적이 딱 두 번 있어. 너를 낳고 나서 얼굴도 보지 못했는데 의사가 몇 번이나 네가 살기 어려우니 희망을 품지 말라고 했을 때 그리고 이번에 네가 수술받을 때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 네가 한 말을 보고 울지 않을 수가 없었어. 너는 내 목숨도 아깝지 않은 가장 소중한 보물이야. 내가 절대 헤어질 수 없는 사람, 내 마음속에 가장 큰 걱정은 모두 너야. 어릴 적 네가 어려움을 견뎌 기적과 같이 산 것처럼 우리 앞에 봄꽃이 필 거야"라고 답했다.


다행히도 러러는 수술을 무사히 끝마치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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