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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는데, 비행기 타기 무섭다… 생존율 높이는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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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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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달아 6일을 쉴 수 있게 됐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하늘길이 열려, 이번 기회에 해외여행을 가는 여행객의 수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여행사 참좋은여행은 추석연휴 4일간(9월27일~9월30일)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 수가 지난해 추석보다 583%, 2021년과 비교하면 6048% 급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행기를 타는 여행을 떠날 땐 언제나 설렘과 함께 혹시 모를 사고가 나진 않을까 두려움도 공존하곤 한다. 대비책만 알고 있어도 걱정을 한결 덜 수 있다.

비행기 사고 중 불시착이 가장 많은 사상자를 유발한다. 대부분 승객이 강한 충격으로 두부손상을 입고 의식을 잃어 비상탈출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충돌할 때 신체가 받는 충격을 완화하는 것이다.

승객은 비행기가 불시착할 때 '충격방지자세(Brace position)'를 취하면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자세의 핵심은 안전벨트 위쪽 상체를 숙이는 것이다. 앞좌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방법이 약간 달라지는데, 앞좌석이 없다면 폴더폰처럼 상체를 앞쪽으로 숙이고 양손은 무릎 위에 올려둬야 한다. 앞좌석이 있다면 앞좌석을 양손으로 짚은 후 손등 위에 머리를 대면 된다. 비행기 좌석은 매우 강한 충격이 아니면 움직이지 않도록 설계돼있어, 앞좌석을 지지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별도 좌석이 없는 영유아가 있다면 보호자가 한 손으로 아이를 안아 머리를 감싸고 나머지 한 손으로 앞좌석을 잡은 후 머리와 상체를 숙여야 한다. 충돌 순간 충격방지자세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 고정되지 않은 상체가 매우 빠르게 튀어나가 앞좌석에 강하게 부딪히게 된다. 이때 두부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실제로 영국 여객기가 이스트미들랜즈 공항에 비상착력하던 중 추락한 사고에서 충격방지자세를 취했던 승객은 심한 외상이나 뇌진탕을 입은 비율이 자세를 취하지 않은 승객보다 낮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에서 탑승객 126명 중 47명이 사망했다.

한편, 비행기가 사고날 확률은 극히 드물다. 2016년 전 세계에 비행기가 약 4000만번 이착륙을 반복했는데, 치명적인 사고는 단 10건 뿐이었다. 확률로 따져보면 0.000025%밖에 안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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