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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지만 중국 싫어"...코로나 이후 결혼+출산 포기하는 중국 청년들
미사강변도시
2022.08.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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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겪은 젊은이들이 중국에서 자녀 계획 세우기를 포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인구가 감소 추세를 들어간 가운데 이런 경향이 출산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인구학자들은 이 같은 중국 젊은이들의 움직임의 원인에 대해 시민의 삶을 엄격하게 통제하면서 어떠한 발병도 즉시 근절하려는 제로 코로나 정책은 아이를 갖기 원하는 여성들의 욕구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라고 말했다.

실제 봉쇄 기간 동안 중국에선 직업을 잃거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거나, 당국이 강제로 집에 들어와 격리센터로 데려갔다는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인구 통계학자들은 그런 사건을 겪으며 삶의 통제력을 잃은 감정은 부모가 되려는 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인구통계학자 이푸셴은 "중국은 확실히 큰 정부 아래 작은 가족이 됐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제로 경제', '제로 결혼', '제로 출산'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14억 명에 달하는 중국의 인구는 이르면 내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구 전문가들은 2050년까지 중국 인구는 지금보다 약 1억 900만 명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2019년 예측치보다 3배나 빠른 속도다. 이로 인해 내년엔 인도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엔의 다른 보고서는 중국 여성은 재정적 불안정과 코로나19 백신이 태아에 미칠 '근거 없는' 걱정, 엄격한 통제 아래서 유아를 돌보는 데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이런 요인이 첫 출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19로 2021년과 2022년의 출생아 수는 100만 명 이하로 줄어들 것이며 2023년에는 더 나빠질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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