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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이후 또 운전대 잡았다가 국민 분노 일으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98세’ 남편
아프로톡신
2019.01.2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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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98)이 교통사고를 낸 지 이틀 만에 또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이번에는 안전벨트 조차 매지 않은 채 운전을 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고령 운전 나이 제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동부 노퍽카운티 왕실별장 인근에서 운전대를 잡은 필립공의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이틀 전인 지난 17일 필립공은 왕실 별장 인근에서 운전하다 다른 차와 출동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차량이 전복됐으나 다행히 필립공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상대 운전자는 무릎에 철과상을 입었고, 동승객은 손목이 골절됐다. 이들은 "왕실로부터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며 "현재 끔찍한 사고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교통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왕실별장으로 새 랜드로버 SUV 차량이 도착했다.

고령에도 평소 운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필립공은 곧바로 새 랜드로버에 탑승했고, 이번에는 벨트까지 매지 않은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경찰 대변인은 필립공에게 충분한 주의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버킹엄궁 측은 "고령 운전자들이 위험하다는 증거는 없다"며 해당 사진에 대한 언급을 거절하고 있다.

현재 영국에서는 노인 운전을 제한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한 자동차 TV 프로그램 진행자는 공개적으로 필립공의 운전을 반대하고 나섰으며, 국민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고령자의 운전을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국 교통법에 따르면 운전 허용 상한 연령에 대한 규제가 없다. 다만 만 70세가 넘은 운전자는 3년 마다 면허증을 갱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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