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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건강 위해 8년째 '이 식단' 실천 중… 주의할 점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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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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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44)이 8년째 채식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임수정은 "컨디션이 많이 떨어지고 개인적인 건강상 이유로 채식을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까 너무 잘 맞아서 이 식습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회식에 가서도 버섯을 맛있게 구워서 먹는다. 지금은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식은 고기류를 피하고 식물성 음식만 섭취하는 걸 말한다.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체중 감량·천식 예방에 도움
채식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일반 식단보다 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많아 총열량이 적기 때문이다. 덴마크 코펜하겐 스테노 당뇨센터 연구진이 12주 동안 800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채식한 사람들은 고기를 비롯한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등 평소대로 식사한 사람보다 평균 체중 7.4kg, 체질량지수 2.78kg/㎡가 줄었다. 채식은 천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2018년 프랑스 파리 제13대 롤랑 앙드리아나솔로 역학 교수 연구팀이 성인 남녀 3만4776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했을 때 천식 발생률이 안 먹었을 때에 비해 남성은 30%, 여성은 20% 낮았다. 연구팀은 과일과 채소에 항산화, 항염증 물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6개월간의 채식이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모두 개선했다는 호주 시드니대 연구 결과가 있다.



◇단백질, 물 충분히 보충해야
다만, 채식을 실천할 때는 단백질 섭취량이 줄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육류를 먹지 않는 탓에 칼슘이나 단백질 등이 부족해져 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육대 식품영양학과 최순남 교수팀이 채식만 하는 남녀 대학생 67명과 일반적인 식사를 하는 남녀 대학생 143명의 골밀도를 조사한 결과, 채식을 하는 남자 대학생의 평균 골밀도는 101.73, 여자 대학생은 84.15였다. 이는 채식하지 않는 남자(107.43). 여자(89.64) 대학생보다 낮은 수치다. 정상 골밀도를 밑도는 비율과 골감소증을 보인 비율도 남녀 모두 채식하는 대학생이 높았다. 또 채소와 같은 식이섬유를 먹을 땐 반드시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미국 애리조나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일반 성인 기준 하루 식이섬유 섭취량이 50g을 초과할 경우 설사·구토·복부팽만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식이섬유 충분 섭취량은 25~30g, 성인 여성의 충분 섭취량은 20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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