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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 혈관 있어야 하지 정맥류? '이런 증상'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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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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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라고 하면 울퉁불퉁한 혈관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실제 병원을 찾은 환자들 대다수는 다리가 붓고 무겁다거나, 밤마다 쥐가 나는 증상을 더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정맥은 발목부터 사타구니를 거쳐 심장으로 혈액을 보내는 혈관이다. 정맥 혈관벽에는 판막이 있어 다리 혈액이 위쪽으로만 순환될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요인으로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이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에 정체된다. 이러면 정맥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정맥의 직경이 점차 확장된다. 하지정맥류란 정맥이 3mm 이상 확장돼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하지정맥류라고 하면 보통은 돌출되는 다리 혈관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실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다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더 많다. ‘다리가 붓고 무겁거나 피로한 증상’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 증상’을 가장 많이 호소한다. 다리가 저리고 후끈거리거나 발바닥이 차갑고 아픈 경우도 있다. 증상이 있는데도 방치하게 되면 발목 부위가 착색되거나 궤양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다양하다. ▲가족력 ▲임신이나 출산 ▲복부비만 또는 복압을 증가시키는 만성질환 ▲하루 6시간 이상 서 있는 직업 ▲의자에 오래 앉아있는 직업 ▲심부정맥혈전증의 과거력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영향력이 큰 요인은 가족력이다. 그 다음이 임신인데 자궁이 커지면서 복압이 높아지는 것 외에도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정맥류는 혈관 초음파로 판막의 기능을 확인해 진단한다. 혈관 초음파는 금식이나 조영제의 투여 없이 시행하는 확실한 진단법이다. 이외에 외상이나 혈관 기형이 있는 경우에는 CT 촬영을 통해 혈관의 해부학적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응급질환이 아니다.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당장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삼가는 게 중요하다. 직업 특성상 서거나 앉은 자세를 오래 유지해야 한다면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다리를 교대로 올렸다 내리거나, 발목을 까딱까딱 올렸다 내려 종아리 근육을 움직이면 정맥의 순환을 도울 수 있다. 증상은 저녁에 심해지므로 귀가 후에는 다리를 쿠션 등에 올린 상태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의료용 압박스타킹 사용도 권고된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단순히 다리를 조이는 게 아니라 발목부터 서혜부까지 점차적으로 압력을 늘려주기 때문에 정맥 순환에 도움을 준다.

생활습관 교정으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약물치료나 시술 혹은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약물은 혈관의 투과도를 낮춰 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다만 이미 문제가 생긴 혈관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증상 완화에만 도움을 줄 수 있다. 시술은 혈관을 폐쇄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혈관에 도관을 삽입하거나 열, 본드, 경화제 등을 주입해 폐쇄하면 하지에 정체되는 혈액이 다른 혈관으로 우회하므로 증상은 사라진다. 수술은 문제의 혈관을 제거하는 것이다. 재발률은 적지만, 신경 손상과 통증 등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때문에 대한정맥학회 가이드라인은 수술보다는 시술을 먼저 시행하도록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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