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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서 4년 전 '전신마비' 판정 받은 엄마가 한밤중 혼자 움직이는 영상 보고 충격 받은 딸
미사강변도시
2022.11.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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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쓰러져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지능이 한 살 수준으로 떨어져 버린 엄마를 위해 딸은 모든 걸 바쳤다.

다니던 학교도 포기하고 엄마 옆에서 간호를 하며 보낸 지 꼬박 4년이 흐른 어느 날, 딸은 집에 설치한 CCTV를 확인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한밤중 CCTV에 찍힌 엄마는 쓰러지기 전 건강했던 엄마의 모습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눅(Sanook)은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엄마를 4년간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딸이 마주한 충격적인 현실을 CCTV 사진으로 공개했다.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에 살고 있는 익명의 여성은 58세 나이에 불치병으로 갑자기 쓰러져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엄마를 돌보고 있다.

4년 전 갑자기 쓰러진 엄마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지가 마비되고 지능 또한 1살 수준으로 떨어져 버렸다.

당장 엄마를 돌볼 사람이 없었던 딸은 열심히 공부한 끝에 합격한 대학원 석사 과정까지 그만두고 엄마 곁을 지켰다.

한밤중 홀로 움직이는 엄마 발견

24시간 내내 엄마 옆에 붙어 돌봐야 했기에 힘들 때도 분명 있었지만 여성은 엄마를 향한 사랑으로 모든 고통을 감내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성은 엄마에게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돼 집 안에 설치한 CCTV 영상을 확인하고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

한밤중 엄마가 멀쩡히 일어나 옷을 입고 움직이는 장면이 담겨 있었던 것이다.

처음에 딸은 엄마가 그동안 왜 전신마비 환자인 것처럼 행동한 건지, 정말 거짓된 생활을 하고 있었던 건지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실제로 여성의 엄마는 한밤중에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다가도 아침이면 다시 전신마비 환자인 것처럼 행동했다.

충격적인 현실을 마주한 여성은 의사에게 가 엄마의 상태를 전달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의사는 "아무래도 어머님이 선택적 기억상실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실제로는 전신마비 상태가 맞지만 선택적으로 기억상실이 오면서 평소처럼 행동하다가도 다시 환자가 된다는 것이라며 이 경우 정상적인 마비보다 치료하기가 더 어렵다"고도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가 거짓말 하는 줄", "딸이 처음에 CCTV 보고 진짜 충격 받았을 듯", "이런 일이 가능하다고?"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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