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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팔에 '태극기' 달고 시리아서 IS와 전투 벌인 한국인
지민아미
2019.03.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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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국인이 쿠르드 민병대에 가담해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16일 여성으로 구성된 쿠르드 민병대인 '여성수호부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PJ Media Center'에 공개된 영상에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포착됐다.

영상 속에서 한국산 트럭 옆에 총을 들고 서 있는 남성은 왼팔에 태극기 패치를 부착하고 있다. 

그는 국방색의 비니 모자를 쓰고, 검은색 점퍼에 배낭을 멘 모습이다. 

한국인의 모습을 공개한 '여성수호부대'는 시리아 북부 로자바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부대다. 

우리 외교부는 시리아에서 내전이 일자 지난 2011년 8월 30일부터 오는 2019년 7월 31일까지 시리아를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했다. 

여행 금지국인 시리아에 입국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영상 속 남성이 어떻게 시리아에 입국할 수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일 국가정보원에 문의한 결과, 국정원은 "시리아 재방문에 따른 신변안전 위험 예방을 위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하였으며, 개인 신상정보는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답했다. 

이로 미뤄보아 국정원은 해당 남성에 대해 파악하고 있었으며, 현재 그가 한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영상을 공개한 '여성수호부대'는 '시리아 민주군'의 하위 부대로, '시리아 민주군'은 시리아 내전에서 이슬람 국가(IS)와 알누스라 전선(JaN)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민병대 연합 조직이다. 

'시리아 민주군'은 IS를 주적으로 삼고 있으며 샤다다흐, 알하울, 티시린 댐 등 전략적 요충지에서 IS를 성공적으로 격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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