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Push
김승수 "밥값만 한 달에 1400만원→별명=열린 지갑..이상형無"
🏀🏀농구🏀🏀
2022.05.17 17:57
385

배우 김승수가 놀라운 씀씀이를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서는 배우 김승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셀럽 대표 두뎅이라는 김승수는 "거의 매일 한 번 이상 듣는 목소리다"라며 "'라디오스타'에서 안영미 씨 뵀을 때 반가웠다"라고 인사했다. 뮤지는 "제 주변에서 라디오 잘 듣고 있다는 분들은 종종 있었는데 '저 두뎅이에요' 했던 분은 형님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고 김승수는 "원래 라디오를 잘 안 들었다. 블루투스가 고장나서 차 안 라디오를 틀었는데 '두데'를 듣게 됐다. 몇 년 만에 육성으로 웃는 제 웃음 소리를 들었다. 저도 너무 깜짝 놀라서 '내가 이렇게 웃었었지?' 해서 그때부터 듣기 시작했다"라고 두뎅이가 된 이유를 밝혔다.

뮤지는 김승수에게 "이때까지 본 수염 중 되게 야한 수염이다"라며 마스크를 벗어보기를 요청했다. 마스크를 벗은 김승수는 "영화 캐릭터상 수염을 길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수염이 예쁘게 났다는 뮤지의 말에 뮤지는 "다행스럽게도 딱 이렇게만 난다"라고 쑥스러워 했다.

52세 싱글인 김승수는 "진전이 있는 만남이 있었나"라는 물음에 "그런 기적은 쉽게 안 일어나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연애에 크게 관심이 없냐"고 묻자 "감사하게도 일이 좀 끊이지 않고 있었다. 몸서리 쳐지게 외로움을 못 느낀 이유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김승수는 이상형이 딱히 없다고 했다. 그는 "그간의 만나본 분들이 있지 않나. 근데 공통점이 없더라. 비슷한 유형이 거의 없어서 저도 신기하다"며 "성격도 비주얼도 그렇고 공통점이 거의 없었던 거 같다. 그래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안영미는 "김승수 씨의 이상형은 안 만나본 여자네"라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는 것 같은 게 극중에서 연애신 나오면 신나더라. 집중을 하나보다. 대본 보면 실제로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며 작품 속 캐릭터로 변신해 연애 감정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김승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MBC '주몽'을 꼽으며 "'주몽'으로 인해 해외 팬분들도 많이 생겼다"라고 했다.

'중년 박보검', '승수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가장 듣기 좋았던 수식어에 대해 "쑥스럽고 감사하기도 한데, 승수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짧게 해서 '레오승수'라고 해주셨는데 귀엽더라"라고 '레오승수'가 마음에 든다고 했다.

김승수는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는 편이라고 했다. "쉽게 거대해지는 사람이라 신경쓰지 않으면 정말 내추럴하게 변한다. 운동도 하고 먹는 것도 꽤 많이 주의해야 한다. 사흘정도 술도 마시고 해장하고 했더니 7kg가 쪘더라. 관리를 해야하는 스타일"이라고 소개하며 "근력 운동한다. 좋아하는 건 농구나 수영"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에 대해 "사극 아닐 때는 아쉬웠던 게 틀이 잡혀있는 역할을 한 거다. 옷도 90% 이상이 수트였다. 저는 그게 싫다. 실제 제 성격은 한량이다. 집에 있는 날은 완전 한량처럼 팬티만 입고 돌아다닌다. 동네에 무기력하고 무능력한 캐릭터 있지 않나"라며 자연스러운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악역을 추천하자 "악역은 몇 번 하긴 했다. 반응이 나쁘진 않았다. 의외의 모습을 본다고 해서 저 사람 원래 성격이 저런가 오해할 정도였던 적이 몇 번 있었다"라며 "폭력적이지 않고 사람의 심리를 파고 들어가는 악역이었다. 물리적으로도 움직이는 악역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승수는 지난해 JTBC 요리 프로그램 '쿡킹'에서 우승했다. 그는 "마지막에는 정통 제육볶음을 했는데, 그 과정 가기 전에 몇 가지 레시피를 준비했다. 꽃게로 만든 강정, 생선 요리 등 5~6가지를 만들어서 우승하고 왕중왕전을 거쳐 최종 우승했다"라며 "계속 만들어보고 테스트하는 시간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뮤지는 "김승수 씨 별명이 '열린 지갑'이란다. 밥값이 한 달에 1400만 원 나온 적이 있다고 하는데 맞냐"고 물었다. 김승수는 "그때 막 겹쳤다. 지인들만 만났는데 오랫동안 못 만난 사람들에게 연락을 했는데, 먼저 연락한 사람이 보통 사지 않나. 쭈뼛쭈뼛 하는게 좀 그래서 그 달에 그렇게 많이 썼다. 즐겁게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했다.

이를 듣고 뮤지는 "그 인연들 계속 만나고 있냐"고 했고, 김승수는 "계속 잘 보고 있다"고 답했다. 안영미가 "그럼 만날 때마다 계속 돈을 쓰느냐"고 하자 뮤지가 "쓰니까 만나는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승수는 "지금은 많이 줄였다"면서 선배와 후배들과 같이 만나도 본인이 비용을 지불한다고 했다. "동생들도 있을 때 희한하게 가장 큰 형님이랑 중간에 있는 사람이 빨리 처리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서다"라고 설명했다.

댓글 (0/400)자 이내 저장됩니다.)

댓글 2

구글 추천 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