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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파란색 눈’ 가진 아들 공개한 엄마에게 “관종이다”며 비난한 누리꾼들
아프로톡신
2018.12.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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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을 가진 아기의 해맑은 미소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엄마를 '관종'이라며 비난을 가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태국 매체 사누크는 태국 여성 와니다가 아들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10일 와니다가 온라인에 올린 사진 속 아들의 모습은 여느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다름없었다.

그러나 아들의 눈이 비현실적으로 영롱한 파란색을 띤다는 이유로 누리꾼들은 비난을 퍼부었다.

누리꾼들은 평범한 태국아이가 파란 눈을 갖고 태어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몇몇 누리꾼들은 "엄마가 아기에게 콘택트 렌즈를 끼웠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이들은 "아기에게 시력 문제가 있어 눈 색이 변했는데 엄마가 이를 이용해 관심을 얻으려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와니다는 아기의 눈이 원래 파란색이라고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은 좀처럼 믿지 않는 분위기였다.

이 논란은 태국의 유명 생물학과 교수인 제사다가 동양인도 파란 눈을 타고 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진정이 됐다.

제사다에 따르면 파란색 눈은 수천년 전에 흑해에서 시작된 OCA2 유전자에서 온 것이다.

그는 "OCA2 유전자는 대부분 유럽 대륙으로 퍼져갔지만 아시아에서도 발견된다"며 "그 외에도 돌연변이 유전자가 발생해 파란 눈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엄마 와니다는 "이 아이의 할아버지 또한 파란 눈을 가지고 있다"며 "이 집안에는 종종 이런 파란 눈을 가진 아이가 태어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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