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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세로 10시간 버텼다...“감옥서 단련” 기네스북 등재도
미사강변도시
2023.05.2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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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한 남성이 맨몸 운동의 한 종류인 플랭크 자세를 10시간 가깝게 유지해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각종 세계 신기록을 집계하는 ‘기네스 세계 기록’은 체코 출신의 조세프 샬레크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체코 필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9시간 38분 47초의 기록으로 플랭크 자세 오래하기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전 신기록은 지난 2021년 호주의 다니엘 스칼리가 기록한 9시간 30분 1초이다.

플랭크 자세는 팔꿈치를 땅에 대고 엎드린 상태에서 어깨부터 발목까지 몸을 곧게 펴야 한다. 자세는 간단하지만 배와 허리에 힘을 줘 자세를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이라면 몇 분을 버티기도 힘들다.

치료사, 강사, 개인 트레이너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샬레크는 5년 전까지만 해도 술과 담배에 찌든 건강하지 못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4년 전 감옥에 갇힌 경험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샬레크는 4년 전 스리랑카 여행을 하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입국 심사대에서 신분 오인으로 구금돼 몇 달 간을 감옥에서 생활했다.

그는 감옥에서 심신 단련을 위해 규칙적으로 개인 운동을 했다. 플랭크가 그 중 하나다.

샬레크는 기네스와의 인터뷰에서 “고통이 심한 상태에서 어지러움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사람들은 저를 믿었고 저도 믿음이 있었다”면서 “이런 강력한 느낌이 한데 어우러져 성공적으로 기록을 세우는데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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