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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 지내던 80대 남성 '방화 후 음독' 1명 사망·11명 부상●€
성실이
2019.11.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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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야산에서 문중 시제를 올리던 중 80대 남성이 종중원에게 방화를 해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진천경찰서에 다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진천군 초평면 야산에서 A씨(80)가 시제를 진행하던 종중원들에게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였다.

방화로 종중원 1명이 화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또 부상자 10명이 발생해 도내 화상전문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을 입은 종중원들은 대부분 60~80대 고령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음독해 청주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의식이 있고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산불로 번진 화재를 10여분만에 진화했다. 경찰은 인화성 물질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병원에서 A씨를 체포해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방화, 살인 혐의 등으로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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