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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호수에 금붕어 한 마리 풀어줬는데 '이렇게' 잡혔습니다
미사강변도시
2022.11.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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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한 호수에 방류된 금붕어가 충격적인 비주얼로 변신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의 전문 낚시꾼 앤디 해킷은 초대형 금붕어 '캐럿'을 잡았다.

앤디 해킷은 이달 초 프랑스 샹파뉴의 블루워터 호수를 찾았다.

그는 30kg이 넘는 거대 금붕어 '캐럿'을 건져 올렸다.

25분 사투 끝에 낚아 올린 '캐럿'

캐럿이라는 명칭을 얻은 이 금붕어는 당근 색깔을 띠는 두 가지 잉어 종류 잡종이다.

20년 전 새끼 때 낚시터가 일부러 방류한 것인데, 낚시터 관리자와 손님들 모두 캐럿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잘 잡히지 않았다.

해킷은 무려 25분간의 사투 끝에 캐럿을 물 밑에서 낚아 올렸다.

그는 "미끼를 물었을 때 대어임을 직감했다"며 "미끼를 물고 좌우로 왔다 갔다 하다가 거대한 당근색이 떠오른 것을 보고 놓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미국 오크글로브 호수에서 발견된 거대 금붕어

캐럿의 충격적인 몸무게

캐럿은 몸무게 측정 결과 무려 30kg이 넘었다. 이는 2019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잡힌 역대 최대 금붕어보다 13kg 더 무거운 것이다.

해킷은 캐럿과 기념사진을 찍은 뒤 녀석을 호수로 돌려보내 줬다고 한다.

캐럿은 향어(가죽 잉어)와 비단 잉어의 혼종이며 천적이 없는 지역에 방류돼 더 큰 크기로 자랄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애완용으로 기르는 금붕어는 몇 cm를 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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