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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은 오토바이에 올려놓고, 진짜 강아지는 대롱대롱"…공분하는 누리꾼들
📱갤럭시📱
2021.09.1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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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물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한 운전자가 강아지를 오토바이에 매단 채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동물권 비영리단체 '케어'에 따르면 지난 8일 광주 동구 충장로 인근에서 '운전자가 이륜차 적재함에 흰 강아지 1마리(몰티즈)를 매달고 주행 중인 것 같다'는 내용의 제보가 접수됐다.

제보자는 케어를 통해 "(오토바이 운전자가) 강아지를 저렇게 데리고 다니다가 내려서 강아지한테 윽박지르고 밀치는 영상까지 찍어놨다"며 "저 박스 안에 허스키 강아지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운전자는 강아지를 이륜차에 매단 채 도로를 달리고 있다. 오토바이 적재함에 놓인 철장엔 또 다른 강아지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적재함 위에는 강아지 모양의 인형이 올려져 있기도 했다.

케어 측은 "이 학대자가 어디에 사는지, 어디에 어느 시간대에 자주 나타나는지 제보해 주실 분을 찾는다"고 했다. 단체는 추가 제보를 모은 후 검토를 거쳐 후속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진 보기가 너무 괴롭다. 오토바이 운전자를 꼭 찾아서 다시는 강아지를 못 키우게 해야 한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말 못 하는 동물이 대체 무슨 죄냐", "운전자를 아는 분은 제발 제보 좀 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도 한 운전자가 트럭 밖에 강아지를 매달고 달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동물구조단체 '위액트'에 따르면 당시 경북 포항의 한 4차선 도로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달리는 트럭 밖에 매달린 채 끌려가는 모습이 한 시민에 의해 적발됐다. 강아지는 피투성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습을 목격한 시민은 강아지를 돕기 위해 트럭 가까이 다가갔으나, 트럭 운전자는 갑자기 강아지를 번쩍 들어 운전석에 집어 던지듯 싣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해 위액트는 지난 1일 포항북부경찰서를 방문해 해당 트럭 운전자를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했다. 그러나 트럭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실수였다"며 짐칸에 싣고 가던 강아지가 운행 중 옆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물학대가 인정되면 올해 초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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