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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층이 낮다고?...송도 주민들 "롯데월드타워보다 무조건 높게 지으라"
mint101
2022.01.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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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일부 주민들이 13 일 인천시청 앞에서 단체 삭발에 나선다.

송도국제도시 해안가에 들어설 랜드마크 타워 높이가 낮다는 게 이유다.

이 타워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123 층 ·555m )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103 층 ·420m 이상) 구조물로 계획됐다.

송도 주민단체 올댓송도는 송도 6·8 공구 랜드마크 타워를 국내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로 신축할 것을 촉구하는 삭발식을 열 예정이다.

현재 아파트 주민단체 임원 등 4명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올댓송도 인터넷 카페에도 '롯데월드타워보다 높지 않으면 의미 없다. 무조건 높게', '대한민국 넘버1 타이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등 랜드마크 타워를 롯데월드타워보다 높게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 6·8 공구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컨소시엄은 최근 송도워터프런트 인공호수 주변 128 만㎡ 부지에 103 층 높이 랜드마크 타워와 주거·업무시설, 대관람차 등을 갖춘 테마파크, 골프장 등을 짓는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인천경제청은 블루코어컨소시엄과 협상해 마련한 개발 계획안을 조만간 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 상정해 심의를 받은 뒤 개발·실시계획 변경을 위한 중앙정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이 알려지자 일부 송도 주민들은 반발했다.

랜드마크 타워 규모가 당초 6·8 공구에 151 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었던 인천타워에 크게 못 미친다는 게 이유였다.

2023 년 완공 예정인 청라국제도시의 청라시티타워 높이( 448m )가 송도 랜드마크 타워보다 28m 더 높은 점도 고려됐다.

인천타워 건립 계획은 인천시와 현대건설 등이 출자해 설립한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 SLC )가 2017 년 8월 개발협약을 체결하면서 처음 수립됐다.

인천타워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장기간 표류하다가 2015 년 1월 인천시와 SLC 가 공동주택용지만 개발하기로 계획을 조정하면서 공식 무산됐다.

12 개 환경·시민단체는 전날 공동성명을 내고 랜드마크 타워 건립 재검토를 인천경제청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송도가 퇴물이 돼가는 초고층 랜드마크에 연연하며 대량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막대한 탄소를 배출하는 기후악당도시의 상징이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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