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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보물들” 한 개그맨이 10년 팬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며 남긴 글, 모두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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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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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랜 팬들과 함께 놀이동산에서 데이트한 김기리
“어느새 세 커플을 보냈다”
개그맨 김기리가 오랜 팬의 결혼식 사회자를 맡아줘 감동을 안기고 있다.

김기리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 팬의 기쁜 소식을 알렸다. 10년 전 그가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할 때부터 좋아해 준 팬이 결혼했다는 소식이었다.

이에 그는 기꺼이 팬의 결혼식 사회를 맡은 것으로 전해져 감동을 안기고 있다.

그는 "행복해 죽겠다. 10년 전 개콘 녹화가 끝나면 항상 날 기다려주던 감사한 친구들에게 어떻게 하면 이 행복을 돌려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에라 모르겠다'하고 너희 결혼식 사회를 어지간하면 다 봐주겠다고 일단 내뱉어봤는데…어느새 세 커플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뿌듯하고 기쁘다. 특히 이번 결혼식은 동해까지 가서 보게 됐는데 돌아오는 길에 큰 피로감을 느꼈다. 그러던 중 문득 '아, 이 친구는 나 하나 보려고 늘 이 먼 거리를 그 오랜 기간 와줬구나'라는 생각에 깊은 뭉클함과 감동이 몰려왔다"라며 흐뭇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진짜 소중한 것들은 시간이 쌓일수록 더욱더 그 가치가 드러나나 보다. 나의 자랑, 나의 보물들. 늘 나보다 더 행복하기를 기도한다"라면서 "사랑한다. 그리고 사랑하자"라며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아름다운 신부가 된 팬의 행복한 모습이 담겨 있다. 무릎을 꿇고 팬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김기리는 마치 여동생을 시집보내는 오빠처럼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그가 10년 전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할 당시 팬과 다정히 어깨를 맞대고 있는 모습도 담겨 있다. 그는 팬을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바라봐 웃음을 자아낸다.

그의 남다른 팬 사랑은 이미 유명하다. 앞서 그는 지난해 오랜 팬들과 함께 놀이동산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사람이니까 팬들이 오래 좋아했나 보다", "팬들 너무 좋겠다. 김기리도 대단하고", "팬들 마음 소중하게 생각하는 게 진짜 멋있다", "저러면 진심 평생 팬 할 듯", "왜 내가 다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진짜 부러운 관계다", "서로에게 감동이었을 듯", "사람이 다정하고 따뜻하다"라며 덩달아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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