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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에서 화장하는 사람, 피부에 ‘세균 폭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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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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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에 급히 출근을 준비하다 보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화장하는 게 다반사다. 실제로 과거 취업포털 커리어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 10명 중 1명은 출근길 대중교통 안에서 화장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 하지만 대중교통에서 화장하는 것은 피부에 독이 될 수 있어 좋지 않다.

◇피부에 먼지·세균 묻어
대중교통에서 여러 화장품을 번갈아 손이나 손등에 바르며 화장했다간 피부에 세균이 다량으로 노출되기 쉽다. 많은 사람이 만진 지하철‧버스 내 손잡이를 만지거나 휴대폰·지갑 등을 만지면서 이미 많은 세균이 손에 묻는다. 게다가 대중교통 내에는 먼지가 많이 떠다닌다. 공공장소에서 선크림이나 파운데이션 등 끈적한 제형을 바르면 공기 중에 있는 먼지가 피부에 잘 달라붙어 모공을 막을 확률이 높다. 또한 급하게 화장하다 보면 브러쉬나 퍼프 등을 바닥에 떨어뜨리기 쉽다. 이 도구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대충 털어 쓰면 먼지나 세균이 붙은 채로 피부에 닿아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다양한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다.



◇손 깨끗이 닦고서 화장해야
대중교통에서는 되도록 화장하지 않는 게 좋지만, 꼭 해야 한다면 손 세정제나 물티슈 등으로 손을 깨끗이 닦은 다음 화장해야 한다. 사용한 브러쉬나 퍼프는 당일 저녁에 세척하는 것을 권장한다. 브러쉬나 퍼프 등을 몇 개월, 심지어 몇 년간 세척하지 않고 쓰는 사람도 많은데, 피부 건강에는 최악이다. 실제로 영국 메트로폴리탄대 연구팀은 여성 5000명을 대상으로 파우치 속 화장품을 조사했다. 그 결과, 블러셔, 파운데이션, 립글로스 등에서 항생제의 내성을 유발하는 표피포도상구균과 여드름, 뾰루지 등을 일으키는 프로피오니박테륨이 발견됐다. 특히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페카리스균, 세균성질염과 장염의 원인균으로 꼽히는 유박테륨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퍼프나 스펀지는 폼클렌저를 푼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가볍게 주무르면서 빨면 된다. 다만, 파운데이션 스펀지는 빨아서 쓰기보다는 사용한 부분을 잘라내는 게 좋다. 빨아도 안쪽에 스며든 잔여물이 남아 세균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브러쉬도 리무버를 묻힌 화장솜으로 닦은 뒤 샴푸 등으로 씻는다. 화장도구는 제대로 건조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대로 건조되지 않으면 남아있는 습기 때문에 곰팡이나 세균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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