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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날…엄마가 보낸 사진 때문에 화나서 휴가 쓰고 고향 갑니다”
🏀🏀농구🏀🏀
2023.12.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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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몰래 보고 있는데 갑자기 눈물이 핑…

생일은 우리의 존재와 인생의 시작을 기리는 날이다.

우리가 태어나 이 세상에 온 것을 기뻐하고 그 순간부터 우리의 인생 이야기가 시작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특히 생일이라는 특별한 날에는 부모님이 주신 사랑과 헌신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자식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시고 늘 응원해 주신 부모님은 우리에게 가장 큰 선물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사진 한 장에 화나서 휴가 쓰고 고향감'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 씨는 "오늘 제 생일인데 어머니 혼자 저렇게 미역국을 드신다고 한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아들 생일을 축하하면서도 걱정이 담긴 메시지 내용이 담겨 있었다.

A 씨 어머니는 "밥 먹었나? 대신 엄마가 먹는다"라며 미역국과 김치, 밥이 놓인 사진 한 장을 보냈다.

홀로 식사하시는 듯 다른 반찬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 모습이 짠했던 A 씨는 곧바로 회사에 휴가를 냈고 어머니가 있는 고향으로 향했다.

비록 3시간 10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지만 자신의 생일날 어머니를 보기 위해 한걸음 달려가는 모습이 많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A 씨는 감동적인 사연을 전하면서도 끝까지 위트 있는 모습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친구들이 저녁에 양주 쏜다고 했는데"라면서도 "소고기에 용돈 많이 드리고 오겠다"라며 한결 가벼워진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A씨 사연처럼 생일은 우리가 이 세상에 처음 나온 날이지만 어머니가 우리를 세상에 내놓은 날이기도 하다.

우리의 존재는 부모님 덕분에 가능했기에 생일은 우리의 존재를 축하하는 동시에 그 존재를 가능하게 한 어머니를 기리는 날이기도 하다.

해당 사연을 접한 보배드림 네티즌들도 "양주보다 부모님과 함께 먹는 소고기가 더없이 값진 한 끼가 될 것 같다", "가까이 있어도 챙겨 드리기 힘든데 진짜 이런 용기를 보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용돈보다 아드님 얼굴 보는 것이 어머니에게 더 없이 큰 선물이 될 것 같다", "전화 열 통화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다", "살아 계실 때 잘하는 게 최고다", "나도 엄마 생각난다", "왜 눈물이 나려고 그러지" 등 댓글을 남기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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