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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자들 제치고 '새치기 진료'한 시의원
지민아미
2019.04.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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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의회 소속 의원이 2시간 넘게 대기한 어린이를 제치고 '새치기 진료'를 받아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3일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진시의회 임종억 의원은 6일 감기 증상으로 당진성모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병원 접수를 완료한 임종억 의원은 평소 알고 지내던 간호사를 통해 순서를 지키지 않고 바로 진료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임 의원은 2시간 넘게 진료를 기다린 환자들을 상대로 이른바 '새치기'를 하게 됐다.

환자와 보호자들은 불만을 표시했지만 임종억 의원은 20여 분 만에 진료를 마치고 병원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한 학부모는 "불만을 표시했는데도 시의원과 병원 측은 특별한 설명도, 사과도 없이 넘어갔다"며 하소연하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임종억 의원은 "병원에 직접 방문해 예약을 했고 이후 재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간호사에게 확인해보면 알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해명도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간호사는 "임종억 의원과 안면이 있다. '약 처방전만 받으면 된다'고 말해 편의를 봐줬다"며 "임 의원이 사전에 예약하거나 접수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임 의원이 '본인이 예약했으며 재방문해 진료받은 것이라고 말해 달라'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당진참여연대 인치현 회장은 "임종억 시의원의 행동은 모범을 보여야할 선출직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이는 초등학생들 앞에서 보이지 말아야 할 비교육적 행위"라면서 "더욱이 거짓 해명에 거짓 증언을 요구한 행위는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불리한 상황이라면 어떻게든 피하겠다는 전형적인 도덕적 해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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