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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중독으로 파혼당해놓고 전 애인이 준 돈 ‘토토’로 날린 남성
아프로톡신
2019.01.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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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내년 2월 결혼 예정이었으나 제 도박중독 때문에 웨딩사진까지 찍었던 결혼이 결국 깨졌다"라는 내용이 담긴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8살 어렸던 전 여자친구는 파혼 뒤에도 제 옆에 있어줬다. 나쁜 사람 아닌 거 안다고, 잘 이겨내서 다시 결혼을 이야기해보자고 했다"라며 운을 뗐다.

남자친구의 변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던 전 여자친구의 배려로 A씨는 직장을 구해 돈을 벌어 빚을 갚아나갔다. 

그녀는 돈이 없어 친구 결혼식도 못 가겠다는 A씨에게 축의금 10만원이 든 봉투를 주기도 했다.

평일·주말 가릴 것 없이 회사와 알바를 병행하느라 힘들어하는 A씨를 배려해주는 그녀의 마음에 A씨는 고마움을 느꼈다.

하지만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던가. 뜻하지 않은 돈이 생긴 A씨는 옛 버릇을 내보이고 말았다.

"사실 오늘 7만원이 생겼는데 여자친구가 축의금 명목으로 준 10만원을 합쳐서 17만원 치 '사다리'를 했다"며 또다시 도박에 손을 댄 것이다.

원래 도박에 재능이 없는 A씨는 결국 여자친구에게 받은 돈까지 전부 잃고 말았다.

A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돈을 모두 잃고 나니 너무 복구하고 싶다. 여자친구가 끼니는 거르지 말라고 줬던 신용카드에서 현금서비스를 받아서 복구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마음으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여자친구는 당신을 위해 노력하는데 계속 그런식으로 할거면 좋은 사람에게 보내줘라"며 A씨의 행동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최근 불확실한 승부에 돈을 투자하며 '한탕'을 노리는 도박 중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은 A씨처럼 돈이 생기면 바로 도박을 위한 자금으로 써버린 후, 돈을 잃게 되면 복구를 위해 주변 사람들에까지 손을 뻗는 악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돈을 땄을 때의 기쁨은 잠시지만, 중독에 허덕이는 모습을 바라보는 주변이들의 아픔은 결코 잠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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