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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못 볼 줄 알았는데” 4년만에 놀라운 부활  
🏀🏀농구🏀🏀
2022.05.1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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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가 집착하는 ‘이 드라마’…넷플릭스가 믿을 구석?”

CJ ENM이 ‘아스달 연대기’ 지적재산권(IP)을 가지고 수익성 확보에 재차 도전한다. 제작비만 500억원이 넘었던 아스달 연대기 시즌 1은 지난 2019년 tvN과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지만 성적이 부진했다. 그럼에도 시즌 1의 주연 배우(송중기·김지원)는 하차, 새로운 배우와 함께 시즌 2 제작을 강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의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은 2023년 방영에 맞춰 ‘아스달 연대기 시즌 2’ 제작에 나선다. 넷플릭스와 시즌 3까지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탓에 이번에도 넷플릭스 ‘선판매’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아스달 연대기’는 시즌 1 방영 당시 시작 전부터 대표 '텐트폴'로 한껏 기대를 모았다. 배우 송중기, 김지원, 장동건 등의 출연으로 제작비는 540억원에 달했으며 중국과 글로벌 OTT의 매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거라는 기대 심리로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론 ‘아픈 손가락’이 됐다. 국내에서 한 번도 시도된 적 없는 고대를 배경으로 해 ‘난해하다’는 반응 속에 낮은 완성도까지 지적을 받아 시청률 부진을 겪었다. 드라마가 시작하자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의 주가가 이전으로 회귀, 신저가까지 기록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럼에도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시즌2 제작은 물론 아스달 연대기의 세계관을 게임과 웹툰으로 확장하는 등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양새다. 게임사 넷마블이 내년 ‘아스달 연대기’ MMORPG를 오픈할 예정이며 웹툰 스튜디오 와이랩과 협업해 '아스달 연대기' 웹툰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증권가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아스달 연대기’ IP를 포기하지 않는 이유로 넷플릭스라는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미 시즌3까지 넷플릭스와 계약이 체결돼 있어 흥행 유무가 판매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시즌 1 당시에도 부진한 성적과 관계 없이 넷플릭스 선판매와 채널 방영권료, 프로모션 등으로 일찍이 손익분기점을 맞췄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은 연내 넷플릭스와 재계약도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아스달 연대기2', '스위트홈2' 등 두 편의 텐트폴 시즌제도 있다"며 "대규모 모멘텀과 실적 상향 추정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즌 1의 주연을 맡은 배우 송중기와 김지원은 일정 등을 이유로 시즌2에 출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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