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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유산된 아기 품에 꼭 안아들고 미안해 눈물 쏟아낸 엄마
아프로톡신
2019.10.1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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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갖고 싶어요. 한 아이뿐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는 아니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자녀의 부모가 될 수있는 기회 일뿐입니다. . "

세상의 빛조차 보지 못한 아기를 품에 안은 부부는 비탄의 눈물을 쏟아내며 말했다.

지난 12일 호주 매체 7뉴스는 11번의 임신을했지만 유산과 사산을 반복하며 큰 슬픔에 빠진 부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호주 맬버른시에 거주하는 여성 사만다 로우와 남편 폴은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임신에 성공했다.

사만다는 출산이 임박한 시기까지 몸에 별다른 이상이 없었으나, 갑자기 양수가 터져 세상에 나온 아기는 매우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었다.

허약한 아기는 의료진의 치료에도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가까스로 마음을 추스른 사만다 부부는 또 다시 아기를 가지려 했다.

그러나 다음 번 쌍둥이는 임신 19주 만에 유산 판정을 받았으며, 그 다음 쌍둥이도 탯줄이 뒤엉켜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사망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부부가 지난 2017년 12월까지 유산 또는 사산한 아기는 8명이었다.

간절한 심정의 부부는 약의 도움까지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사만다의 배 속에 자리잡은 이번 아기는 '노아'라는 태명이 붙었다.

노아는 임신 23주까지 정상 체중을 나타내며 부부에게 커다란 희망을 안겨주었다. 

의사 또한 이번에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으나, 안타깝게도 노아는 출산 당시 이미 숨을 거둔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요한 노아의 몸을 끌어 안은 사만다는 그저 비탄의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2차례의 유산을 더 겪은 부부는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자 이 같은 사연을 여러 매체에 공개했다.

사만다는 "아이의 사산이나 유산을 금기처럼 여기는 사회는 세상 모든 부부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함께 이야기를 나눠 서로 위로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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