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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에 취한 주인 깨우려 문 박박 긁은 강아지 발은 ‘피범벅’이 되어있었다
아프로톡신
2019.02.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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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미국 매체 ABC7은 뉴욕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 가스에 질식할뻔한 주인 가족을 구한 영웅 강아지의 사연을 전했다.

이날 오후 3시 45분께 뉴욕 경찰은 한 가정집에서 강아지가 시끄럽게 짖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빠르게 출동했다.

출동한 장소엔 핏불 '사디'가 경찰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디는 경찰을 보자마자 집으로 급히 안내했다.

당시 사디가 데려간 집은 미닫이 문이 열려 있었고 울타리가 부서져 있었다.

집에 들어온 경찰들은 곧 지하실 창문을 통해 가스 냄새를 맡았다.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한 이들은 곧바로 소방서에 도움을 청했고, 극적으로 가스 폭발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사디가 울부짖을 당시 녀석의 주인 세레나 코스텔로는 그녀는 일을 하러 나가 있었고 4살배기 딸은 방에서 곤히 잠들어 있었다.

여느 때와 똑같이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녀석은 예민한 후각으로 새어 나오는 가스 냄새를 재빨리 알아챘다.

빠르게 문을 열고 탈출해 사람들에게 알려야 했지만 아무리 문을 긁어도 굳게 닫힌 현관문을 열 방법은 없었다.

하지만 녀석은 위기의 순간 기지를 발휘해 빗장이 걸려 있던 미닫이 창문을 이용했다.

빗장은 코스텔로가 사디의 탈출을 막기 위해 창문 설치한 짧은 막대기였다.

사디는 필사적인 발놀림으로 빗장을 뺐다. 그리고 창문을 열어 환기와 동시에 사람들에게 사고를 알렸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코스텔로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사디가 우리 모녀를 구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생전 건들 시도조차 안하던 빗장을 빼냈다는 게 놀랍다"며 "사디가 없었다면 우리 가족에게 커다란 공포와 슬픔이 생겼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집을 둘러볼 당시 현관문과 미닫이창문 은 강아지의 발톱자국과 핏자국이 남아 있었다"며 "이 자국들이 사디가 느꼈을 급박함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텔로는 목줄 없이 반려견을 내보낸 혐의로 경찰의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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