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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관 쓰레기 맨손으로 뚫고 사라진 '강남역 히어로' 아저씨 딸이 전한 후일담
미사강변도시
2022.08.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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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하늘이 뚫린 듯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하던 때, 강남역에 등장했던 '아저씨 히어로'를 기억하는가.


홀로 물이 차오르는 강남역 도로 한복판에 서서 맨손으로 배수로를 치워 물길을 터준 '아저씨 슈퍼맨'의 딸이 후기를 전했다.



지난 9일 트위터에는 이 '강남역 슈퍼맨'의 딸로 추정되는 누리꾼의 글이 공유됐다.


트위터리안 A씨는 "친구 인스타에서 목격한 강남역 슈퍼맨의 정체"라는 글과 함께 강남역 슈퍼맨 딸의 SNS를 캡처해 올렸다.

딸은 "어제 새로 산 옷 입고 좋아하면서 출근하신 울 아빠. 어제 걱정돼서 전화했는데 강남에 갇혔다 하시더니, 밤새도록 혼자 하고 오신 일을 유튜브로 알았다"라며 비화를 전했다.


이어 "참고로 머드축제 갔다 온 사람 마냥 새로 산 옷 더러워져서 옷은 버려야 한다"라는 강남역 슈퍼맨의 근황도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맨손으로 강남역 일대를 구한 아저씨의 딸이 등장하자 "뭉클하다", "감동적이다", "정말 감사합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다"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강남역 슈퍼맨은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중년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물이 차오른 강남역 배수로의 쓰레기를 맨손으로 묵묵히 치웠다

그가 물이 빠질 때까지 배수관을 청소해 준 덕분에, 무릎까지 차올랐던 강남역 일대의 빗물은 싹 사라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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