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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중 아이 떨어뜨려 사망 불구 '병사' 분류, 부검 없이 화장하고 3년 은폐"…병원 측 해명은?
쿠쿠빈
2019.04.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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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 중 아이 떨어뜨려 사망 불구 '병사' 분류, 부검 없이 화장하고 3년 은폐"…병원 측 해명은?



◆…분만 중 아이 떨어뜨려 사망

병원에서 신생아를 떨어뜨려 숨진 사실을 은폐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경찰이 병원 관계자 9명을 입건했다.

1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기 성남시 소재 분당차병원 산부인과 의사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며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부원장 등을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지난 2016년 8월 분당차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신생아를 의료진이 받아 옮기다 떨어뜨려 두개골이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기는 소아청소년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그러나 병원 측은 이같은 사실을 부모에게 숨긴 채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병사'로 적고 부검없이 신생아를 화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산 직후 소아청소년과에서 찍은 아이의 뇌초음파 사진에 두개골 골절 및 출혈 흔적이 있었는데도 병원은 이를 감춘 것이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이같은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나섰으며, 이후 수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해 병원 내부에서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했던 정황을 확인했다.

논란이 커지자 병원은 지난 14일 입장문을 내고 아이를 떨어뜨린 사고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임신 7개월에 태어난 1.13㎏의 고위험 초미숙아 분만이었다"며 "레지던트가 신생아중환자실로 긴급히 이동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져 아기를 안고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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